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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요괴] 목을 매고 죽은 사람으로 원한의 끝이 하늘을 찌르는 액귀(縊鬼) 1. 액귀(厄鬼)의 개요액귀는 한자로 ‘厄鬼’라 쓰며, 직역하면 '재앙(厄)을 몰고 다니는 귀신(鬼)'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이름 그대로 액운이나 불운을 따라다니게 하는 존재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거나 운을 막아 각종 사고나 고통을 유발하는 귀신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 민속에서 액귀라는 존재는 언급은 있으나, 그것이 구체적인 형태로 정립된 경우는 드뭅니다. 전통 설화나 야담, 민속신앙에서는 액귀라는 단어 자체보다는 그 개념에 해당하는 존재들이 ‘액’이나 ‘재액’, ‘불운의 기운’ 등으로 표현되며 등장해왔습니다. 그로 인해 액귀는 ‘존재는 하지만 정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귀신’, 다시 말해 “구석귀(鬼)”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2. 액귀의 종류: 일반 액귀와 목맨귀(縊鬼)액귀는.. 2025. 5. 10.
[한국의 요괴] 어린 아이의 혼령으로 무당 이상의 영험한 능력을 가졌지만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여 실제 사실과 틀리게 말하여 무당을 곤란하게 하는 새타니 한국의 요괴, 새타니에 대한 심층 분석1. 무속 신앙 속 새타니: 영험한 아이 귀신무속 신앙에서 '새타니'는 어린 나이에 죽은 아이의 혼령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특히 무당에게 신령한 힘을 내려주는 존재로 여겨지며, 주로 천연두와 같은 질병이나 굶주림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속계에서는 이들을 '태주(太主)'라고도 부르며, 이는 사전에도 주로 등재된 명칭입니다.새타니는 단순한 어린 귀신이 아닌, 특별한 능력을 지닌 존재로 인식됩니다. 이들은 미래를 예측하거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는 데 뛰어난 영험함을 보이며, 심지어 자손 번영이나 무병장수와 같은 조상신급의 능력까지 발휘한다고 전해집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힘을 가졌다는 믿음까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한국민속.. 2025. 5. 9.
[한국의 요괴] 어느 객사에서 온몸이 분리되어 서러워 울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귀신 신기원요(伸妓寃妖) 신기원요(神奇怨妖) 전승 정리1. 개요신기원요(神奇怨妖)는 조선 중기의 문인 **홍만종(洪萬宗)**이 저술한 야담집 『명엽지해(螢葉志骸)』에 등장하는 한국의 요괴입니다.특히 이 존재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뒤 온몸이 분리된 채 나타나 사람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그러나 그 실체는 원한과 억울함으로 생긴 귀신으로, 단순한 악령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줍니다.이 설화는 조선 중종 시대를 배경으로 실제 사신의 여정을 통해 전해졌습니다.2. 사건의 배경사건은 조선 중종 때 사신으로 선발된 **조광원(曺光遠)**이라는 인물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그는 중국에 사신으로 가던 도중 평안도 어느 마을에서 하루를 묵게 되었습니다.그곳 객사(객이 머무는 공공 숙소)에 묵으려 하자 마을 관리들은 극구 말렸습니다.그 이유는.. 2025. 5. 8.
[한국의 요괴] 영적능력이 너무 엄청나기에 통제 불능으로 알려진 서구할미의 또 다른 이름 새우니 새우니는 한국의 전통 설화와 민속 신앙에서 등장하는 요괴로, 다양한 전승과 현대 도시괴담이 혼재된 존재입니다. 그 기원과 정체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글에서는 새우니의 기원, 전승, 특징,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변천사를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1. 새우니의 기원과 명칭'새우니'라는 명칭은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의 '새우리' 단구암에 거주하던 귀신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명칭은 지역 방언이나 지명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새우리'는 한자어로 '쇄우리'로 표기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명칭의 유사성으로 인해 '새우니'는 '새타니'라는 어린아이 귀신이 성장한 형태로 해석되기도 합니다.2. 새타니와의 관계'새타니'는 평안남도와 평안북도에서 전해지는 어린아이 귀신으로, 무당..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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